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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노래를 정주행 해서 봤습니다. 본 건 어제지만 독후감 쓰느라 바빠서 오늘...
작가는 토우메 케이. 저는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로 제일 먼저 만난 작가인데...한번보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독특한 그림풍과 잔잔한 스토리 전개능력이 최고강점. 이랄까, 여러 작품을 그리면서 하나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않고 다른 것을 그린다던가, 워낙 연재속도가 느리다던가..실로 독자를 괴롭게 하는 타입이지만, 그럼에도 팬이 많다는 걸 보면 역시 실력이 훌륭하긴 함. 그래도 모르모트의 시간 완결짓기 전에 예스터데이 마저 그리면 좋지 않았을까요... ...랄까, 어제 검색하다 보니 여자라길래 깜짝 놀랐음. 케이란 이름은 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고 어쩐지 그림풍이라던가 전개양상도 남자 라고 생각해서..으음. 뭐, 양의 노래 자체는 간략히 말하자면 일종의 흡혈귀 물인데...정말로 뱀파이어가 아니라 일종의 유전병으로 인해 피를 갈구하게 되는 남매의 이야기. 누나 쪽은 예전에 발병하여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고, 동생은 그런것도 모른채 조용히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병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때마침 다시 만나게 된 누나는 죽은 아버지와 닮은 동생에게 자신의 피를 먹이며 옛 집에서 함께 살게 되는데... ...뭐 이런 애증에 얽힌 비틀린 가족사 이야기가 그렇듯 근친상간의 코드가 좀 섞여있고, 작품 전체에서 섹스는 커녕 판치라 한번 등장하지 않는데도 7권 내내 에로스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는 점이 묘함. <...> 하여간 재밌었어요, 토우메 케이. 아참, 그리고 처음 쓸 때는 빼먹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치즈나가 결국 병으로 죽고 나서 그녀를 살리기위해 의사가 되었던 니세다가 남긴 말. 치즈나의 존재는 내 삶에 짙은 그림자를 남겼지만, 실체는 결코 손에 넣을 수 없었어. 난 그런 삶을 택한거야. 난...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그림자를 손에 넣었어. 뭐, 살다 보면 최고의 빛을 손에 넣는 순간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절대 사라지지 않는 그림자를 얻기도 쉬운 일은 아니죠. 개인적으로 제일 공감이 갔던 캐릭터라... 아 그리고 야에가시 귀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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